현장르포 .."키스방"에선 무슨 일이 경북매일

현장르포 .."키스방"에선 무슨 일이 경북매일

현장르포 .."키스방"에선 무슨 일이 경북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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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애가 힘들다는 30대 남성이 지난 2018년 쓴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남성은 온라인으로 “키스방 가는 건 불법인지 궁금합니다”라는 제목의 민원을 경찰에 제기했다. 한편 김해시 보건소 관계자는 "키스를 통해 매독ㆍB형 간염 등 각종 질병 전염이 가능하다"며 "키스방을 성행위 및 유사성행위와 달리 단순 서비스 업종으로 구분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는 `K키스방` 사이트에는 `매니저`로 불리는 20대 초반 여성들의 얼굴을 제외한 반라의 사진이 드러난 프로필을 등록돼 있다. 다양한 직업으로 소개된 18명의 매니저들에 대한 방문 후기는 현재까지 수십건이 넘는다.


경찰은 현재 수개월간에 걸쳐 키스방 업주와 종업원, 그리고 이용 남성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 도심 한복판에서 불법으로 키스방을 운영하면서 상습적으로 유사성행위 등을 알선한 업주와 종업원 등 일당 7명이 무더기로 일망타진 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키스방 업주 30대 A씨와 종업원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해당 업소에서 일하는 직원 20명 모두가 ‘효녀’라며, 기자에게도 효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첫 번째 키스방에서 차로 5∼10분가량 떨어진 곳에 다른 키스방을 운영한 게 추가로 밝혀졌다"며 "구체적인 경위와 이유는 현재 단계에서 밝히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난 원래 잇몸이 안 좋은데, 갔다 온 후에 더 안 좋아져서 자꾸 피가 나.


현장에서 유사성행위가 얼마든지 가능했고, 여성과 합의만 되면 불법성매매도 어렵지 않은 구조였다. 카드 결제가 안 되고 영수증 처리도 안 되니 탈세의 여지 또한 컸다. 3층짜리 건물 2층에 위치한 키스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는 '촬영ㆍ녹음 불가. 모든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중'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업소를 찾은 남성은 하루 평균 50여명. 경찰 관계자는 “A씨 업소가 개인 민감정보를 수집하고 이러한 정보를 동종업체끼리 공유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A 경장은 첫 번째 키스방이 적발된 지 불과 한 달도 안 된 지난 7월 19일부터 9월 16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오피스텔 4개 실을 빌린 뒤 여성종업원을 고용해 키스방을 운영했다. 싫은 건 싫은 거니까, 룸싸롱이든 단란이든 키스방이든 이름만 꺼내도 역한 사람도 있을거야. 그냥 다 때려잡으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어.


온라인으로 홍보 및 영업을 하는 업소를 말한다. 아무런 간판이나 암시가 없기 때문에 해당 업소의 이용자를 제외하고는 위치를 알 수 없다. 전단지를 뿌리지 않는다는 것에서 눈치챘겠지만 일부 업소를 제외하면 키스방 이용경력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다. 수위는 업소나 언니들에 따라 고무줄처럼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를 공유하기 위한 정보 공유 사이트가 발달되어 있다. 인터넷 예약으로만 손님을 끌어모으기도 하지만 길거리에 버젓이 간판을 달고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노래방 도우미 일은 그것보단 좀 낫겠지만, 술에 쩔은 손님들 받아주기 싫은 사람도 있었을 거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7월 강남구 대치동의 한 건물 2층에서 키스방을 열고 20대 직원 10여명을 고용했다.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에 올린 광고를 통해 주로 모객했고, 9만원부터 20만원까지 가격에 따라 다른 서비스를 제공했다. 유사 성행위나 성행위까지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에서는 아예 24시간 성매매 시장이 선다. 이날 입건된 성매매 여성 B씨 역시 유흥업소 여성들을 상대로 한 E사이트를 통해 일을 시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음식점 등에서나 있어왔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그만큼 키스방들이 자신들의 합법성을 자신했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심할 경우 한 가족이 3개의 각각 다른 명의로 키스방을 운영하기도 했다. 기존 가맹자가 있어야 또 다른 가맹자가 가맹을 한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이들은 개설 비용으로 최소 4000만원 이상을 챙기기도 했다. 하지만 원래 프랜차이즈에서 행하는 사후 관리나 A/S같은 것이 있을 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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